Pilates

필라테스 시퀀스 짜기 (시퀀싱 프로그래밍 팁)

IGOWT 2023. 1.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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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퀀스는 개별성이 존재하며 기본적인 트레이닝 개념을 기본으로 구성해야 함. 목적이 필요

클래식 필라테스는 정해진 동작을 무조건 반복 - 진도를 나감

동작이 안나와도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편, 해부학의 중요성이 낮음

 

컨템포러리/모던 필라테스는 동작 순서 호흡이 정해져있지 않음

(정해져 있긴 한데 강제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룰이 없다는 의미인 듯)

+ 해부학을 기초로 함

 

1. 회원의 운동 목적을 파악 / 운동 목표를 정하기 (단기, 장기)

가장 기본적인 것. 운동을 하러 회원님이 오시면 등록 전에 꼭 물어보게 되는데 직접 상담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회원님께 직접 첫 수업 시작전, 또는 수업이 끝난 후 물어보면 좋음

어떤 부분이 고민인지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목적이나 몸의 불편한 점들을 얘기해주시는데

그에 맞춰 개선할 수 있는 시퀀스를 짜면 좋음

 

단기 목표의 예시 - 가동성, 안정화, 강화

장기 목표의 예시 - 어깨말림 개선, Back knee 개선을 위한 햄스트링 강화, 대퇴사두근 이완 등

 

2.회원의 체형과 특징을 파악

기본적인 체형분석을 하고 시작하겠지만, 운동을 하는 도중에 발목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꺾인다거나 

눕혀놨는데 어깨가 말려 바닥에서 등이 떠있다거나 하는 부분은 강사 눈에 잘 보임

잘 캐치해뒀다가 시퀀스에 활용하기

 

수업 중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면서 소통을 하는 것도 좋음

평소 생활할 때 삼가야할 자세나 습관등을 조언해줄 수도 있고 몸이 지금 어떤 상태니 평소 스트레칭 어떤걸 자주 해주시면 좋다

하는 식으로 알려주면 아주아주 좋음

 

우리 센터에서는 그룹수업의 규모도 작기 때문에 충분히 회원들의 특징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레슨에서는 더 더욱 회원의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분석적으로 기록할 필요는 없었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분명 회원님과 그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되는데, 간단하게나마 메모해두고 다음 시퀀스를 짤 때 참고하면 좋다.

아무래도 개인 회원은 몸의 변화가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자주 오지 못하신 분의 경우 2주만에 뵀을 때

갑자기 허리와 골반 경사가 완전히 반대로 변해버린 경우도 봤기 때문에

처음에 설정한 운동 목표로 끌고가는 것보다는 항상 관찰하고 파악해서 그에 맞게 변동을 주는것이 맞다.

 

3. 회원의 성격, 성향 파악 

운동이 힘들면 참고 계속 하려고 하시는 분인지, 아니면 쉴 틈을 줘야 힘을 내서 더 잘 따라오려 하시는지.

스몰토크를 좋아하셔서 대화를 틈틈히 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가는걸 좋아하는 분인지,

운동에만 집중하여 좀 더 차분하게 수업이 진행되는걸 좋아하는지 같은 점도 파악해두면 수업할 때 편함

 

4. 회원의 운동 능력과 난이도 조정

워낙 말을 잘 캐치해서 바로바로 잘 따라오시는 운동 센스가 좋은 분들도 계시는 반면

몸은 잘 쓰는데 못 알아듣는 분도 계시고, 말은 잘 알아듣고 따라오시지만 힘들거나 체력,근력이 부족해 따라오기 힘들어 하는 경우들이 있음

이런 점들도 회원 마다 잘 파악해서, 쉴 시간을 드리거나 약간 변형을 시켜드리거나 할 수 있어야 함

 

시퀀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 충분히 예상해보고 Modification/Variation을 준비할 수 있다.

그 이외의 상황에도 대처 가능하도록 평소에 많이 공부해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실제로 적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프다거나 못하겠다는 회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그룹수업때는 동작 따라하지 않도록 쉬게 유도하거나, 개인레슨 때는 동작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같은 타겟 머슬을 쓰게 할 다른 동작이 충분히 없는데 굳이 안되는 힘들어하는 동작을 강요할 필요가 없으니까..!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할 때는 헬스에서 웨이트하듯이 세트 형식으로 정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너무 힘들어하거나 너무 쉬워할때 난이도를 어떻게 올릴지 어떤 소도구를 사용하고 포지션을 어떻게 바꾸어

더 쉽고 더 어렵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항상 연구해두기

 

그룹 수업에서도 모든 회원에게 같은 동작을 적용 시키더라도

가능하면 ~를 더 해볼게요 힘들면 ~는 하지 않고 해볼게요 하는 식으로 난이도 꼭 조정해주기

 

웜업에서는 메인운동의 타겟머슬이 되는 주동근을 먼저 파악하고, 그 반대 작용을 하는 길항근을 풀어주기

회원의 단축되어 있는 근육을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음

 

 

+ 티칭할 때 매 동작마다 회원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하는 사항

1 운동 목적 설명 (이건 생략 가능, 간단히 타겟 머슬 정도 짚어주고, 티칭하는 도중에 틈틈히 설명하는게 더 매끄러움)

2 스프링 갯수 (강도)

3 다리 넓이 (모을건지 벌릴건지 어느 정도로 다리 너비를 세팅할지 정확히)

4 발모양 Parallel, Lateral, Medial

5 발목 Dorsi, Planta

6 골반 Neutral, Imprint

7 개인세팅 또는 기어바 스탑퍼 세팅 바꿔줘야 하는지

8 위치와 포지션 세팅 정확히 Prone, Supine,Kneeling 등 정확한 포지션과 어디쯤에 앉아야 하는지, 팔을 몇 도 각도로 들어올릴건지 까지 설명하면 못따라오는 회원님 거의 없음.

 

초반에 동작을 완전히 파악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수업을 진행하기는 점점 더 쉬워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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