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 자가진단과 치료 등 세부내용 >
남자가 겪는 갱년기란
중년 남성의 3명 중 1명이 갱년기를 겪는다고 합니다. 남자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남성호르몬이 정상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50대 전후의 나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남성 26.9%, 50대 남성의 31% 가 남성 갱년기를 겪는다고 합니다.
남자들에게서 남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됩니다. 매 해 남성 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은 줄어들기 시작하며 75세에 이르렀을때에는 30세일때에 비해 약 60%정도의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남성 갱년기를 겪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갱년기 증상이 만성피로등 다른 질환들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지만, 남성들의 갱년기 증상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노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기 쉬운데, 동국제약의 201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 응답자의 54.4%가 넘도록 남성 갱년기 증상을 체력 저하 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라고 오인해 방치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여러 신체 기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노년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하니 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관리 하는것이 좋습니다.
남자들이 겪는 갱년기는, '남성갱년기증후군’ 혹은 ‘후기발현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등으로 불리는데, 무기력함을 느끼거나 성욕의 감소, 또는 입이 마르거나 얼굴의 홍조, 또는 땀이 많이 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잦은 야근과 회식,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가졌거나,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남성의 경우 보다 이른시기인 40대의 나이에도 남성 갱년기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심되는증상이 있지는 않은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남성갱년기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을 알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치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갱년기 자가진단하기
아래는 남성갱년기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설문지 ADAM(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입니다. 몇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세요.
1) 성욕이 줄었다
2) 무기력함을 느낀다
3) 근력/지구력이 감소했다
4)나는 키가 줄어들었다
5) 나는 삶에 대한 의욕과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6) 나는 슬픔/불안/짜증을 자주 느낀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운동을 할 때 쉽게 지치거나 민첩성이 떨어진다
9) 나는 저녁식사 직후 졸음이 몰려온다
10) 최근 업무의 능률이 떨어진다
위 문항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한 글을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고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전문가를 찾아보세요.
남자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남자 갱년기의 주된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감소입니다. 하지만, 음주나 흡연 습관 또는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 /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남성호르몬 저하를 촉진시켜 남성갱년기에 걸릴 확률이 커집니다.
갱년기 증상의 대표적인 것은 우울감인데요. 호르몬이 줄어들면 감정기복이 심해지거나 수면장애가 나타나는 등 우울함이 연관된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적인 욕구를 일으키거나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심리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도 동반됩니다.
심리적인 증상으로는 무력감, 의욕저하, 불면증, 불안, 우울감 등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 복부지방 증가, 안면 홍조, 탈모, 골다공증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남자 갱년기의 치료
그렇다면 남자들이 겪고 있다는 남성갱년기증후군은 어떻게 치료/예방해야 할까요?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보충요법이 치료법으로 알려져있습니다.남성호르몬을 이용한 치료의 경우 3가지 방법으로 보충하는데요. 주사제, 또는 경구 복용약, 경피제(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하는 형식의 제재)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립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호르몬 보충요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동반되는 정신적인 증상에 있어서 심리치료/상담등의 치료가 동반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생활습관을 고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동반되어야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고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