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의 모든것 (+건강기능식품이 아니었다고?)

▶︎ 크릴이란 무엇인가? 

크릴이란 흰수염고래의 주식입니다. 크릴은 사람 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릴오릴이 바로 여기서 추출한 기름인거죠. 이 크릴오일은 사람에게 굉장히 유익한데, DHA,EPA등 오메가3로 알려진 지방과 아스타잔틴도 함유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체내흡수율까지 높여주는 인지질,비타민,비네랄도 풍부한 식품입니다.

▶︎ 크릴은 건강식품이 아니다?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크릴오일이 알고보면, 건강식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온라인이나 광고에서 크릴오일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홍보를 하며 판매한 사례가 많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크릴오일이 일반가공식품이라는 것이죠.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075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집중 조사하며 부당한 광고를 127건 발견해냅니다. 허위,과대광고는 불법일뿐더러 건강하고자 크릴오일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니까요.

과대광고 중에서는 크릴오일에 함유된 아스타잔틴과 인지질의 효능에 집중해 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표기하거나, 크릴오일이 비만 고혈압 치매 등의 질병을 언급해서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기만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주의* 다음은 크릴오일 과대광고의 예시입니다.

1. 심혈관 질확, 고지혈증, 혈행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2.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3, 시력저하방지 피로회복

4. 비만, 고혈압, 뇌졸증에 효과

5. 두뇌활동 강화, 기억력 상승

6. 치매 노화 억제

7, 관절염, 각종 통증 감소

사실을 알고보면, 이런 크릴오일의 효능은 모두 지나치고,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 크릴오일의 과대광고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다가, 잘 정리된 기사를 하나 찾았는데요. 아래의 기사에는 크릴오일의 과대광고된 효능의 진실과 디테일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있었습니다.

news.joins.com/article/23585127

몸 속 기름때 없애준다는 크릴오일, 부작용은 없을까

 

 

 

 

▶︎그렇다면 크릴오일처럼 건강기능식품과 일반가공식품을 구분하는 방법은?

건강기능식품이란 식약처에서 인정을 받아야 표기할 수 있는 명칭입니다. 진짜 건강기능식품에는 인증마크가 붙어있는데요.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크릴오일 제품은 일반식품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정당하게 표기하려면 크릴오일을 기타가공품, 기타수산물가공품, 또는 어유 등으로 표기하여 판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 수입된 크릴오일의 안전성 논란

상기된 내용에서 말한 부적합 크릴오일 제품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합니다. 사료용 크릴을 건조할 때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산패를 막거나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화학 용매를 추출용매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 때문에 식약처는 지난 9월 1일부터, 크릴오일 제품을 수입할때도, 크릴오일 수입자가 안정성을 입증시켜야만 수입,판매가 가능하도록 안전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검사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알아야할 것은 제품이 안전하지 않아서 제품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한국이 정해둔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안정성을 입증받지 못하거나, 금지 된 물질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크릴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용매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었지만, 일부 제품에서 검출된 에톡시퀸은 사료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양식장에서 흔히 쓰이는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유통이 되고 있는 식품등이 있는 것처럼, 특정 물질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한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되었다 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현명하게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크릴오일이 특별히 유해하다기보다는, 건강식품 수준의 효능이 없고 단순히 생선오일(오메가성분)의 효능 정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식약처에서 기준과 검사를 강화해가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크릴오일은 건강식품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과대광고,안전성 등 많은 논란으로 그 동안 이어오던 인기가 계속되기는 힘들어보이는데요. 이를 이겨내고 다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